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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인 뿐만 아니라 정상인도 혈당관리 매우 중요하다

쭈니루 2014. 7.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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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인도 혈당관리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은 혈당 관리를 하시나요?


저는 하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 달에 서너번 아침 공복 혈당도 체크하고 식후 혈당도 체크해 봅니다.

 

당뇨를 가지고 있냐구요? 아뇨,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건강 검진 때 딱 한번 공복 측정 시 공복혈당 장애 수준의 혈당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다행히 그 이후로는 지금까지 정상입니다.

 

근데, 왜 주기적으로 체크하냐구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우선은 당뇨인의 혈당 측정의 중요성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당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모두 자가 혈당 측정기를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혈당 측정을 하시고 계실 겁니다.

 

만약, 측정기가 없다던지, 주기적으로 측정을 하고 계시지 않다면, 당장에 하나 구입하여 측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단지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으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거나, 귀찮아서 또는 아파서 측정을 하지 않으신다면, 좀안간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생하시게 될 지도 모릅니다.

 

 

 당뇨인에게 혈당 측정이 중요한 이유

 

아침 공복 혈당 측정에 의해 본인의 혈당의 기준을 잡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식후 혈당은 먹은 음식물의 종류나 양에 의하여 들쑥날쑥하기 마련이며, 식전 혈당 역시도 하루 활동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에 의해 변화되는 것이므로 기준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침 공복 혈당은 비교적 동일한 환경에서 측정할 수 있는 것이므로, 자신의 혈당의 기준점으로 삼아, 하루 전, 또는 일주일 전의 공복 혈당과 비교하여 자신의 당뇨관리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식전, 식후 혈당의 측정을 하면, 음식물에 대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먹었을 때, 얼마나 먹었을 때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 지를 눈으로 확인하여,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가려 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는 식후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므로, 당뇨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 후 혈당 측정은, 자신이 얼마만큼의 운동을 하였을 때, 얼마만큼의 혈당이 떨어지는 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혹시나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혈당을 정상수치로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운동을 하여야 하는지의 기준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도한 운동에 의해 오히려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 쇼크가 오는 것을 막아 줄 수 있게 되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주기적 혈당 측정으로 자신의 생활과 혈당의 오르내림을 파악하여, 가능하면 혈당이 오르지 않도록 통제를 할 수 있게 됩으로써,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건강한 생활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당뇨인에게 혈당 측정의 중요성은 하루에 3끼 밥을 먹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당뇨인 (정상인) 에게 혈당측정이 중요한 이유

 

그럼, 당뇨인도 아닌 저는 왜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느냐?

 

사실 저의 집안도 당뇨 가족력이 있습니다.

가까운 혈연 관계에 계시는 분들 중 현재 당뇨를 앓으시는 분이 여러분 계시고,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분도 계십니다. 당연히 저로서는 당뇨에 대한 경각심이 높을 수 밖에 없구요, 그 덕분에 현재 이런 포스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뇨로 판정나지 않았는데도 자가 혈당 측정까지 할 필요가 있는냐 하신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조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최초로 당뇨를 발견하는 것이 회사에서 하는 주기적 건강검진 또는 우연한 기회에서 얻은 혈액검사, 아니면 다른 병의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 등입니다.
사실 주기적으로 당뇨를 위한 검사를 병원에서 받는 것은 아니니깐요.

 

 

 문제는, 이 건강검진에서 하는 혈액검사는 모두 '아침공복 또는 최소한 8시간 이상 공복 혈액 검사'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식후 혈당에 비해 공복 혈당은 비교적 균등하게 나오고, 혈당 이외의 다른 검사 역시도 같은 이유로 공복에 검사를 해야 비교적 기준이 명확하여, 진단의 결과를 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식후 혈당은 동일한 사람이라도 먹은 음식에 따라 상당히 등락폭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기준을 잡을 수 없는 것이지요.

 

 

자, 여기서 진짜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2형 당뇨환자들이 혈당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은 공복 혈당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공복 혈당은 비교적 정상적인데 비해, 식후 혈당이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당뇨를 시작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 인슐린 분비 장애 또는 인슐린 저항성 문제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어도, 밥먹고 자고 일어날 때까지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혈액 내 포도당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후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에 대한 처리는 서서히 부족해 지는 것이지요.

 

하여, 공복 혈당은 여전히 정상이지만, 식후 혈당이 점차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식후 혈당이 상당히 올라가게 되고, 그동안 췌장이 인슐린을 과도하게 생산하게 되어 이미 인슐린 생산 능력을 어느정도 잃어야, 그 때부터 공복 혈당이 오르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후 혈당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이 공복 혈당만 보면서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췌장은 이미 부숴져 가고 있는데 말이지요.

 

 

즉, 병원에서 공복 혈당이 높은 것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당뇨는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버린 상태라는 것입니다.

 

 

 

 공복 혈당수치

 식후2시간 혈당수치

 당화혈색소 수치

 정상

 70~100㎎/㎗

 70~140㎎/㎗

 4.0~5.7%

 공복혈당장애

 100~125㎎/㎗

 70~140㎎/㎗

 5.8~6.4%

 내당능장애

 100~125㎎/㎗

 140~200㎎/㎗

 5.8~6.4%

 당뇨판정

 126㎎/㎗ 이상

 200㎎/㎗ 이상

 6.5% 이상

 <참고. 당뇨 진단 기준표> 

 

정상인이 왜 주기적 혈당 검사가 필요한지 설명이 되었나요?

 

그래서 저는 주기적으로 식후 혈당을 측정해 봅니다.

만약 제가 당뇨가 진행 중이라면 식후 혈당이 점차 높아져 갈 테이고, 저는 그 단계에서 미리 당뇨를 가지고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을 할 테니까요.

 

 

현재 자신의 공복 혈당이 정상이신 분이라도, 집안에 가족력이 있거나 현재 비만인 체형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자가 혈당 측정기 하나 정도는 구비를 하셔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틈틈히 혈당 측정을 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모든 병은 일찍 발견 할수록 치료도, 관리도 쉬워지는 법이니까요.

혈당측정기 하나만 있어도 온가족이 측정할 수 있어요. ^^

자가 혈당 측정기의 가격 및 성능 비교  포스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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