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당처리 능력 경구당부하검사 |
당뇨인들은 주기적, 비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하고 계실 겁니다.
또는 당뇨인이 아니라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도 종종 혈당 체크를 해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혈당체크의 가장 중요한 두 경우는 바로, 아침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경우의 혈당 체크로는 사실 본인의 당 처리 능력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아침 공복 혈당은,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난 아침 공복 상태, 즉, 음식물을 먹은 지 한~참~을 지난 상태이므로, 사실 왠만큼은 당을 처리할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의 공복 상태에서 여러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숫치를 뽑아내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뇨에서 가장 중요한 식후 2시간 혈당...
이녀석은 더욱 정확하지 않은 것이, 무엇을 어떻게 먹었냐에 따라, 혈당이 천차만별로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본인의 정확한 당처리 능력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매 끼니를 똑같은 음식만 먹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내분비대사 관련 병원 (내과병원) 에서는 경구당부하검사 (Oral Glucose Tolerance Test) 라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당부하검사라는 것은,
일정시간 (10 ~ 12시간) 공복상태의 검사자에게서 최초 혈액과 소변을 채취하고, 일정량의 포도당액을 마시게 한 후, 정해진 시간에 혈액과 소변 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에는 약 300㎖의 물에 포도당 75g을 타서 먹는 후, 3시간 동안, 30분마다 소변과 혈액을 체취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45kg 이하의 어린이는 1kg당 2.5g으로 계산하여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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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
30/60/90분 |
120분 |
정상 |
115mg/dl미만 |
200mg/dl미만 |
140mg/dl 미만 |
내당능장애 |
140mg/dl미만 |
200mg/dl이상 |
140mg/dl ~ 199mg/dl |
당뇨 |
140mg/dl이상 |
200mg/dl이상 |
200mg/dl 이상 |
<표. 경구당부하검사에 따른 당뇨 진단 기준>
※ 임신성 당뇨의 경우에는 공복 105mg/dl 이상, 100g의 포도당 섭취 후, 1시간 190mg/dl 이상, 2시간 165mg/dl 이상, 3시간 145mg/dl 이상 중 2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당뇨로 확진을 합니다.
이 경구당부하검사의 장점은, 먹은 음식의 양과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한 용량의 포도당을 섭취함으로써, 검사자의 당처리능력을 비교적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여, 병원에서는 일반적인 식후 당검사로는 당뇨병 의심을 하게되며, 이 경구당부하검사로써 당뇨의 확진을 하게 됩니다.
만약 자신의 당뇨의 소견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가시어 이 경구당부하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확진이 무서워 검사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보다, 빨리 확진을 받으시어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하루라도 빨리 하시는 것이 자신의 건강에 훨씬 더 좋은 일임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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