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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처음으로 삼원가든에서 하는 결혼식 다녀왔어요

쭈니루 2014. 10. 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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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원가든에서 하는 결혼식 다녀왔어요


지난 일요일, 와이프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 전, 네비를 찍기 위해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삼원가든' 이라고 하더군요.

가든에서도 결혼식을 해? 라는 질문에 와이프 왈,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서울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데래...'

 

, 그런 가부다 하고 갔습니다.

 

~~ 좋더군요.

일단, 입구에 주차요원만 대충 네댓 분은 계셨습니다. 주차장 건물도 3층이나 되구요.


별관 모습입니다. 예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잘 지어놓았더군요.


건물도 건물이지만, 이 곳, 정원을 정말 잘 꾸며놨더군요.

넓지는 않지만, 제 눈에 보이는 인공폭포만 4, 돈 무쟈게 들었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생각 버리고 보고 있으면, 마치 깊은 계곡 속에 작은 폭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위 사진 연못 옆에 감나무가 하나 서 있는데, 마침 가을이라 그런지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시골 집이었으면 바로 따먹었는데 말이죠... ^^;;


와이프 지인 분의 결혼식. 외국으로 입양된 분(남자)와 결혼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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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정말 날씨도 좋았고, 야외 결혼식 정말 예쁘더군요. 



이날 결혼식은 조금 특별하게 진행하더군요. 주례선생님 없이 하객 모두가 성혼선언문을 함께 낭독... 

야외 결혼식의 분위기와도 잘 맞고, 왠지 외국분과의 결혼식이라는 이미지와도 잘 들어맞아서 너무 보기 좋았었습니다.



식을 마치고 나서, 본관 건물에 들어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람도 많고 해서 차마 음식 사진은 못 찍었지만, 갈비탕 정말 맛있더군요. 함께 간 다섯 살 딸내미가 저보다 밥을 더 많이 먹었다는...  


유명한 만큼, 어마어마한 음식 값제 돈 주고는 못 오겠더군요... ㅠㅠ


처음으로 본 야외 결혼식... 게다가 외국분과의 결혼식이라 조금 느낌이 좋았었습니다. 삼원가든 정원 자체도 너무 예뻤구요.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비싸다는 흠이...

 

혹시라도 결혼식을 좀 특별하게 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 중 여유가 있다면 가격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본인들에게도 하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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