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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주사에 대한 잘못된 상식

쭈니루 2013. 11.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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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슐린 주사에 대한 잘못된 상식


현재 대한민국의 당뇨병 환자는 약 4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8%를 넘는 수치이며, 2050년에는 인구의 10% 이상이 당뇨환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당뇨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에 대한 선입견에 의해 인슐린 주사 치료를 거부하는 환자들도 상당수 있어, 지속적 고혈당 상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의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슐린 주사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인슐린 주사

 

1. 중증환자에게만 필요하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가장 큰 선입견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하다가 안되면, 경구투여약을 먹는 것이고, 그 조차도 혈당조절이 불가능해져야 주사를 맞는 것' 이라는 선입견이죠.


학계에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된 선입견입니다.


당뇨를 발견 당시, 이미 상당한 고혈당인 상태인 분들이 많습니다.

식이요법에 대해 경험도 없으며, 자신이 어떤 음식에 혈당이 올라가는 지, 안 올라가는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식이요법만을 고집하며 고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런 경우, 경구혈당 강하제를 먹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심할 경우 인슐린 주사제로 일단은 혈당을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를 하시면서, 자신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법에 맞춰 차츰 약을 줄여나가시면, 이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십니다.


약이나 주사제를 맞지 않기 위해 고혈당인 상태를 두시는 동안 췌장은 더욱더 상하게 되어 나중에 돌이킬 수 없게 될 지도 모릅니다.

 

2. 한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한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또 다른 선입견이죠.


이런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면,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안 좋은 습관이 안 고쳐진다.' 입니다.
주사를 안 맞으시는 분들은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나쁜 음식은 적게 먹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며,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그래야 혈당이 조절이 되니깐요.


하지만 주사를 맞으면, 굳이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혈당이 조절이 되니, 자신도 모르게 나쁜 습관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평생 끊지를 못하는 것이지요.


주사를 맞으면서도 자신을 채찍질하여 식이요법과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약을 줄여나가면, 인슐린 주사, 반드시 끊을 수 있게 됩니다,

  

인슐린 펌프

 

3. 인슐린 주사는 아프다

 

당연히 주사는 아픕니다. 단언컨대 주사 맞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과거에는 인슐린 주사도 일반 주사제처럼 병에서 주사기로 약제를 뽑아내어 피하지방으로 주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아팠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주사바늘 자체도 가늘게 만드는 기술이 발전하였을뿐더러, 펜 형태, 펌프 형태의 주사 방식을 이용하면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프다는 이유로 고혈당을 방치하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된 것입니다.

 

인슐린 펜


4. 체중증가를 유발한다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하면서 살이 찌기 시작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살이 찌는 것이 당뇨에 안 좋다고 하니, 인슐린 주사로 인해 살이 찌는 것도 안 좋지 않느냐 하시는 겁니다.


일단,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초기에 살이 찌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당뇨라는 것이 인슐린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 때문에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즉, 먹은 음식의 영양분 중 상당량은 오줌으로 배설되었다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슐린 주사에 의해 그 영양분들이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됨으로써 사람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살이 찔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에 의해 금방 정상적인 체중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현상입니다.

 

 

현재 자신이 고혈당 상태이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인슐린 주사를 거부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 혈당을 정상적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신 이후에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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