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이라면 자색 고구마가 더 낫다 |
당뇨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저 역시 아주 가까운 분이 오랫동안 당뇨와 함께 하시고, 잠깐이지만 저 역시 내당능 상태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혈당 관리를 꽤 신경 써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바로 먹고 싶은 걸 못먹는 것이지요.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입에 맛있으면, 몸에는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당뇨에 나쁘니 먹지 말라는 것들 대부분이 참 맛있는 음식들입니다.
특히나, 당뇨인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음식들 중에 참 맛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고구마 이지요.
그러나, 당뇨를 가지고 계신 분들 중 고구마를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워~ 혈당을 장난 아니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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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당능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름 관리를 하겠다고 알아보던 중, 고구마가 식이섬유도 많고, 흰쌀밥보다 낫다고 해서, 점심을 고구마를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때 처음으로 산 고구마가 자색 고구마였습니다. 뭐 아무 생각 없이 밥 대신 2 ~ 3개 정도를 먹었었는데… 혈당이 잘 나오더군요.
‘아, 고구마가 좋긴 한가부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색고구마가 다 떨어지고 다시 사러 갔는데, 마침 자색고구마가 품절이더군요. 어쩔 수 없이 일반 고구마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다음날 점심을 역시나 고구마 2 ~ 3개를 먹었는데, 혈당이 엄청 올라가더군요. 그제서야 뭔가를 깨닫고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자색 고구마가 당뇨에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제 몸에 조금 실험을 해봤는데, 혈당을 올리는 정도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 이후로 일반 고구마는 쳐다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오직 자색고구마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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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안토시아닌(Anthocyanin) 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포도에도 들어있어 포도를 보라색으로 나타나게 하는 녀석도 같은 녀석입니다.
일단, 이 안토시아닌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은 일반 고구마와 거의 흡사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고구마가 가지는 효능을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고구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식이섬유가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제가 다시 말씀 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C의 효능은 비타민C의 효능과 메가도스 용법 ☜ 포스트에서 상세히 알아보시면 됩니다.
비타민E 또한 강력한 항산화제로써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막을 유지시키는 등 매우 좋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고구마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클로로겐산도 항산화 작용을 하며,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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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본적으로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로회복의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비만억제와 대사증후군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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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일반 고구마에 비해 혈당이 확실히 덜 올라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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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좋아하시고, 고구마가 먹고 싶을 때, 가능하면 일반 고구마를 드시는 것 보다는 자색 고구마를 챙겨 드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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