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봉을 이용한 창틀에 안전바 만들기


저희 집 작은 방에 침대가 있습니다.


그 침대 바로 위에 아래 사진처럼 창문이 있는데, 침대와 창틀 사이가 그닥 높지 않습니다. 창문에는 그냥 방충망이 하나 쳐져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13층 입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5살짜리 딸내미가 하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얌전하고 말도 잘 듣는 편이라, 창틀 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하면 올라가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히나, 이제 여름이 다가 오고 있는데, 여름이면 아무래도 창문을 활짝 열어두는 시간이 많아, 더욱더 걱정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창틀에 압축봉으로 안전바를 달기로 했습니다.


혼자 작업을 하다보니, 작업하는 과정을 사진찍기가 매우 어렵네요. 일단은 완성된 사진을 먼저 보여 드리고, 아래에 간단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하나에 약 9kg까지 버틴다고 하니, 딸내미가 하나의 봉에 완전히 매달리지 않는 한에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겠군요.

최후에 최후에는 방충망도 있으니, 어쨋든 조금은 덜 불안해 졌습니다.


혹시나 이런 종류의 압축봉을 많이 다루어 보시지 않은 분들 (특히 여자분들) 을 위해 압축봉 꼭 끼게 설치하는 요령을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일단 설치하기전, 2번과 3번을 완전히 풀어줘야 합니다. 

2번은 최대한 우측으로 돌리고, 3번은 좌측으로 돌려 풀어줘야 합니다.


2.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에서 2번을 하늘색 방향으로 당기면서 오른쪽으로 돌려 잠궈 줍니다.

※ 이 때 바가 완전히 고정되기를 바라시는 분이 계시는데, 2번을 고정하는 것으로는 절대 바가 고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단히 고정되기 위해서는 역시나 최대한 하늘색 방향으로 많이 댕겨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2번을 고정하고 나면, 고정면과 바의 길이가 아주 약간의 차이로 바의 길이가 모자라게 됩니다. 정상입니다. ※ 좀 더 강력하게 고정하고 싶으시면, 분홍색 화살표 부분에 뾰족한 나사못을 강제로 끼워주면 2번이 밀려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이제 설치할 위치에 대충 대어 놓고 3번 나사를 오른쪽으로 서서히 돌려 줍니다. (아직 너무 꽉 끼우지 않습니다.)


5. 바가 어느정도 살짝 고정되는 느낌이 들 때까지만 3번을 돌린 후, 바의 방향과 위치를 정확히 잡아줍니다.


6. 바의 정확한 위치를 잡은 후, 3번을 오른쪽으로 꽉 돌려서 잠급니다. (가죽장갑이나 빨간목장갑 등을 끼고 합니다.)


7. 3번을 돌리다 보면, 2번이 살짝 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2번을 왼편으로 다시 한 번 잠그어 준 후, 3번을 본인의 힘 최대한으로 조여줍니다.


8.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은 기구 (일명 : 몽키스페너) 가 있다면, 한 두번 정도만 쪼아 줍니다. (단, 너무 심하게 돌리면 바 자체가 상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 두 바퀴 정도만 돌려도 충분합니다.)

 

 


추신)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창문 안전 전용 바를 발견했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가 보세요.


>> 창문 추락 방지 안전바 ☜ 링크

 

 

Posted by 쭈니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